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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제작용민아작성일 25-01-22 14:06
<a href="https://kyoyoyo.com/pen/"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title="볼펜제작" id="goodLink" class="seo-link">볼펜제작</a>“우리도 신기하게 여긴다. 그런데 아예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기 하루 전인 지난 1월 14일 최근 대통령실을 떠난 인사와 통화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40% 내외가 나오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까닭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나 역시 굳이 분류하자면 강성보수이고, 가까이에서 (윤 대통령 문제를) 봐왔기 때문에 선뜻 (지지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밖에 있으면 환상만 가지고 판단하니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런데도 최근 지지율 상승엔 의문부호가 찍히는 것은 여전히 사실이다.”
그는 특히 20~30대 젊은 층의 윤석열 지지가 늘어난 것은 ‘디시인사이드’, ‘블라인드’ 등 정치 저관여층 커뮤니티에서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치 저관여층에는 방법의 극단성(비상계엄 선포)보다는 문제인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 가보면 단상에 선 젊은이가 많다.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어디서 들었는지 다 알고 있다. 가만히 들어보면 어디서 끌려와 외워서 하는 말이 아니라 다 체화된 말이다. 지금까지 우리(대통령실)가 아무리 떠들어도 전달하지 못했던, 야당의 좀 잔혹한 견제 방식이 저관여층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공통으로 확인되는 ‘보수 결집’ 현상
여론조사상에서 나타나는 보수 결집 현상은 조사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속해서 확인되고 있다. 1월 16일 발표된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의 정기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찬반을 묻는 말에 찬성은 55.0%, 반대는 43.8%였다. 탄핵 심판에 대한 찬반도 찬성 인용은 56.0%, 반대 기각은 41.3%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1.8%였고, 국민의힘이 40.5%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6.0%포인트 하락한 것이었고, 국민의힘은 10.1%포인트 올랐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였다. 따라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누가 우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고 해석해야 한다(조사방식은 무선 RDD 방식이며 응답률은 6.5%, 자세한 내용 및 이하 인용하는 여론조사 수치들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여론조사 결과를 볼 때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결과가 발표된 것은 1월 16일로 윤석열 체포 뒤였는데 조사가 이뤄진 시점은 1월 13일과 14일 양일로 체포 전이었다. 결과 발표 시점이 ‘체포 후 여론’으로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한길리서치·시사오늘이 지난 1월 13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1.6%를 얻어 31.5%를 얻은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조사에서 윤석열 탄핵 찬성은 52.3%, 반대는 45.6%였다(RDD 방식으로 무선 ARS 94.2%, 유선전화 면접 5.8%를 병행해서 실시했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가 그래도 업계에서는 여론조사를 제일 오래 했다고 자부한다. 탄핵은 세 번 봤지만, 계엄은 여론조사업을 한 뒤 처음으로 본다. 내란과 탄핵·체포와 같은 혁명적·사회적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하루하루가 급변한다. 내가 보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민주당의 문제다. 이런 역동적인 민심의 흐름을 읽어내거나 대처할 능력이 없어 보인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대표의 말이다. 내란 프레임에 맞서 윤석열 지지자와 국민의힘 쪽에서 ‘민주당의 역모’ 프레임으로 맞서고 있는데 이게 같이 작동할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전망을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윤석열이 문제였다. 탄핵소추를 당했고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국회를 봉쇄한 것은 계엄법 위반이다. 아마 탄핵은 인용될 것이다. 문제는 국민의 관심은 그렇다면 그다음은 누군가, 다시 말해 이재명으로 가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 지지 여부를 물어도 실제 잘한다는 사람은 3분의 1이나 절반가량이고, 3분의 2나 절반은 이재명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뜻을 담아 윤석열 지지로 답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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